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총무 경선이 여야내 초미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경선 시기를 당초 예정일보다 1주일 앞당긴 오는 23일께,한나라당은 내달 2일로 잡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4선의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3선의 임채정 장영달 이상수 의원 등이 경선전에 뛰어들었고 김원길 의원도 주변의 출마 권유로 고심중이다.

이들중 정 단장이 유력 주자로 부각되면서 과거 "평민연" 출신 선후배간인 임채정 장영달 이상수 의원 사이에 후보 단일화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세 후보가 총무 경선에 독자적으로 출마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막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당내의 일반적 관측이다.

한나라당은 3선의 이규택 김형오 김호일 의원과 재선의 안택수 이재오 의원간 물밑 경쟁이 활발하다.

특히 지난 9일 의원연찬회에서는 경기출신 의원들이 따로 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지는 등 지역대결 양상도 보이고 있다.

이규택 의원은 수석 부총무를 역임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차기 총무 이미지 굳히기에 전력하고 있다.

김형오 의원은 논리와 협상력을 무기로, 이재오 의원은 개혁성향의 초.재선 의원을 등에 업고 경선을 준비중이다.

또 김호일 의원은 부산.경남(PK)지역, 대변인 출신인 안택수 의원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지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창.정태웅 기자 leejc@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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