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총리와 전직총리등 일본정계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무더기로 낙선후보자 리스트에 올랐다"

도쿄도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연대 나미(파)21"은 10일 엽서 팩스와 전자메일등으로 접수한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22명의 낙선후보자를 발표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시민단체에 의한 일본판 낙선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낙선후보자 리스트에는 모리 요시로 총리(5위)를 비롯 다케시타 노보루 전총리(1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6위) 미야자와 기이치 전총리(7위)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대표(10위) 오자와 이치로 자유당당수(12위)등 거물급들이 포함됐다.

리스트에 오른 이들 정치인들은 일제히 선거방해라며 낙선운동에 반발하고 나섰다.

2위에 오른 자민당 최대파벌인 오부치파의 핵심인물인 노나카 히로무 간사장측은 "평화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간사장을 반헌법적이라고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간자키 공명당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리스트를 자의적으로 결정,선거운동을 방해한 행동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총투표 1천1백26표 가운데 2백20표로 1위에 오른 다케시타 전총리측은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한편 자치성측은 낙선운동과 관련,"특정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이 없으면 공선법위반이라고 할수 는 없다"고 해석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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