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하루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실무방문"한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모리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의 심화 발전문제와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또 오는 7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서미트 협력방안과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유럽정상회담(ASEM) 회의와 관련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모리 총리는 지난달 5일 총리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나들이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지난 98년 10월 일본을 방문했고, 오부치 총리는 지난 99년 3월 한국을 방문했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