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호주 총리 내외가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하워드 총리는 19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우호증진및 실질협력 강화방안, 호주-북한 외교관계 재개 이후 대북포용정책 추진문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하워드 총리의 방한은 호주 총리로서는 지난 93년 키팅 전 총리의 방한 이후 7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하워드 총리의 방한을 통해 양국간 밀접히 발전해온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