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5일 오후 지방 휴양시설인 청남대로 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비서실에서 챙겨준 정상회담 준비자료와 서대숙 하와이대 교수가 쓴 "현대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과 김정일" 등 책 3권, 그리고 영화 "타이타닉" 비디오 테이프를 가져 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의료 경호 등 최소한의 수행원만 대동했으며 청남대에 머무르는 동안 외부인사는 일절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