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쯤 3차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일 수교협상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2일 "한.미.일 3국은 오는 20일 도쿄에서 열리는 북.일수교 10차 본회담과 다음달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TCOG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번에 따라 미국측이 주최하는 이번 TCOG 회의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TCOG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이 다음주중 찰스 카드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와 함께 방한, 장재룡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남북정상회담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자문관 일행은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도 방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중국의 대북 중유지원을 비롯한 상호 공동 관심사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