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제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준비접촉을 오는 22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통해 정원식 한국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보낸 이 전통문에서 정부는 "2000년 4월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준비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준비접촉의 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여 5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귀측의 긍정적인 회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