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구제역 대책 마련과 부정선거 진상조사를 위해 조만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이부영 원내총무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농가를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구제역 진상조사를 위해 농해수위와 보건복지위뿐 아니라 부정선거 진상조사를 담당할 법사위와 행자위도 함께 소집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무는 "정부측 보고를 듣고 문책할 것은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구제역 늑장대처와 부정선거 책임자에 대한 인책에 나설 방침도 시사했다.

낙선한 의원들이 많아 상임위 소집에 부정적인 일부 시각에 대해 그는 "당선한 의원들중 다른 상임위 위원을 교체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