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북한과 외교관계 회복 고려중"
호주 외무부 대변인은 호주와 북한이 내달 외교 관계를 회복할 것이란 위크앤드 오스트레일리안 신문 보도에 언급,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와 외교관계 재개를 분명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는 고려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어떤 성명을 발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호주 정부가 앞서 북한과의 외교 관계 재개 여부는 북한 내의 상황 진전에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역사적인 양국간 외교관계 회복 조치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한 지 25년만에 실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74년 호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이듬해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평양 주재 호주 대사를 추방했다.
신문은 양국간의 수교 회복이 존 하워드 호주 총리의 한국방문 기간과 일치한다면서 호주의 이같은 조치가 북한의 개방정책을 유도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일본의 공동노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 2월 평양에서 나흘간의 회담을 가진 끝에 외교관계 복원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
<시드니연합 >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