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헌법재판소장 선관위원장 등은 13일 오전 주소지 투표소에서 유권자로서의 한표를 행사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국립서울선희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김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뒤 "이번 선거는 전례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해졌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민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통령은 투표장에 도착, 고건 서울시장과 김세경 청운동장 등의 영접을 받은후 신분증을 꺼내 명부 대조를 마치고 주민들 뒤에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투표에 참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투표장을 떠났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