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9일 각당의 판세분석과 현지취재 등을 종합, 전국 2백27개 선거구 판세를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10석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등 양당이 치열한 1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영남 65개 선거구중 56개를 비롯해 수도권 18곳, 충청 강원 제주 3개 등 전국적으로 77개 지역에서 안정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호남 29개 선거구중 28개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36곳, 충청 2곳, 강원 2곳 등 69개 지역에서 안정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합지역은 전국적으로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지역을 포함해 민주당은 95석, 한나라당은 1백석 안팎을 각각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전국 1백8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합동연설회를 통해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한 휴일 대회전을 벌였다.

여야 후보들은 경제위기 책임론과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 금권 관권선거, 개인 신상공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