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간 수교회담이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됐다.

일본측 대표인 다카노 고지로 북한담당대사는 개막사를 통해 "회담을 결말짓기 위해 확고한 결단력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측 대표인 정태화 외무성 순회대사도 "중요한 것은 결단력"이라면서 "우리측은 결단력을 기초로한 솔직한 협의를 통해 회담이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일본은 북한이 98년 8월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자 대북관계를 동결하고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및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한 해명 등을 요구해 왔으며 북한도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와 피해배상을 요구해왔다.

양측은 지난해 수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회담은 7일까지 3일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