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대 총선과 관련, 81만7천7백63명이 부재자 신고인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96년의 15대 총선때보다 2만5천4백명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 17만4천여명, 부산 6만9천여명, 대구 4만3천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또 16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후보자 전과기록 공개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달 4일부터 사면되거나 실효된 금고형 이상의 모든 전과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박기수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은 28일 "최근 법무부와의 협의에서 사면, 복권되거나 형실효된 전과를 비롯한 후보자별 전과기록에 대한 공개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 "다음달 4-6일사이에 전과기록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용훈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김정길 법무부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후보자 전과기록 조회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