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병역대상인 국회의원 자녀 3백44명 가운데 20.9%인 72명이 병역면제를 받아 일반 국민들의 평균 면제율 10%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 병무청 자료에 의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중 질병으로 인한 면제가 49명,신장 체중 기준미달(초과)에 따른 면제가 10명에 이르는 등 총 59명이 신체상의 결함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으며,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12명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신장 체중에 의해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가 K,S,C 의원 자녀 등 7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나라당 의원 자녀들 가운데 병역면제자가 많은 것은 이들이 신체상 특별히 허약하거나,불법 면제자이기 때문"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병역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