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섬과 벽지지역에 오는 2004년까지 5년간 총 6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도서.벽지지역 종합개발계획"을 23일 발표했다.

김원길 정책위원장은 이날 "섬지역과 벽지지역 주민들이 도시수준의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 총 6조원을 투자해 기반시설과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사회간접시설 마련에 2조원을 투입,노후한 낙도여객선을 교체하고 농어촌 도로 포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1조3천억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상수도 보급률을 농어촌 55%,도서지역 45%로 높이고 육지에서 연결가능한 50가구 미만의 모든 섬에 전기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강원도 탄광지역 등 낙후지역 30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각각 5백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