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20일 "21세기는 사이버 정치시대가 될 것이며 여당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네티즌들의 요구를 당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넷 정치증권 업체인 포스닥이 공동주최한 "정치인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이버 정치가 자리잡으면 현재의 돈정치가 사라지고 정경유착의 부패고리도 없어져 정치개혁을 앞당길 것"이라며 "참여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정치를 적극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인 주주총회는 정치증권 "포스닥"을 통해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는 네티즌들과 만나 의정보고와 정국상황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행사이다.

이 위원장의 주총은 여야 선대위원장 초청 토론회를 강력히 요청한 네티즌들의 요구로 기획됐으며 21일에는 한나라당 홍사덕 선대위원장의 주총이 열린다.

주총현장은 인터넷 업체인 드림라인(www.dreamX.net)을 통해 전국에 인터넷 생중계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