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16대 총선 지역구 선거비용제한액은 평균 1억2천만원으로 15대 총선의 8천1백만원에 비해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14일 추산했다.

또 선거비용 제한액 가운데 정부 보전액은 15대 총선시 8백90만원에 불과했으나 선거공영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는 5천8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선관위측은 지역구 선거비용의 증가한 이유로 15대 때는 단순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비용을 산출했으나 이번에는 선거운동 방식에 따른 실질적인 비용을 기준으로 삼았고, 방송연설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16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정당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억8천만원(정부보전액 4억5천1백36만원)으로 15대 총선의 5억1천5백만원보다 6천5백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