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총선 30일을 앞두고 텃밭및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부동표 흡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자민련은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김종필 명예총재와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출정식을 개최, "JP 바람" 확산에 전력했다.

<>민주당=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를 본격화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과 김옥두 선대본부장등 중앙당 당직자와 이윤수 경기도지부장과 이 지역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 16대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대회의 화두는 "안정속의 개혁과 경제재도약"이었다.

정치를 안정시켜 개혁을 완수하고 경제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수도권의 386세대와 경제인 법조인등 전문인 벨트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의 장래에 희망이 있느냐, 절망이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야 안정속에서 개혁을 이뤄낼 수 있고 경제재도약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영훈 대표는 이만섭 상임고문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서 사상,서구, 수영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종합센터의 차질없는 추진 등 부산지역 발전공약을 제시하며 반여 정서를 파고들었다.

<>한나라당=이회창 총재와 당 지도부는 이날 구미 칠곡 등에서 지구당 대회를 가진뒤 포항에서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영남권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이들 지역은 김윤환 최고위원(구미), 이수성 상임고문(칠곡), 허화평 전 의원(포항) 등 민국당 "간판스타"들과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이 맞붙는 요충지.

때문에 당 지도부는 공천 이후 부동층으로 옮겨간 영남지역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했다.

이 총재는 "김윤환 의원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으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며 부정적인 민심을 다독이는데 주력했다.

또 "일시적으로 갈라진 동지가 있지만 대도를 위해 마음을 합쳐야 한다"며 유일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텃밭"인 대전에서 총선 출정식 겸 "16대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자민련은 이 대회를 계기로 충청권에서 ''JP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 및 영남권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 총재는 연설을 통해 내각제 추진의지를 밝히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향해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김 명예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내각제를 하자고 한 약속을 2년만에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총선이 끝나도 정치적 공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대회는 박철언 부총재, 이정무 박구일 의원 등 대구출신 의원들이 불참, 차질을 빚었다.

대전=김형배.이재창.정태웅 기자 khb@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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