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한달남짓 앞으로 다가오자 네티즌들의 정치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역감정 문제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외에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 등 정책적인 측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넷 정치인증권 업체인 포스닥( www.posdaq.co.kr )
공동주최로 6일 올들어 세번째 열린 "정치인 주주총회"에서는 여성및 무소속
의원이 참석해 여성의 정치참여및 무소속의 역할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
졌다.

이날 주총에서 새천년민주당 정동영 추미애 의원,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무소속 정몽준 의원등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세계적인 추세로 더욱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가능한 비례대표 상위순번에 30%이상의
여성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비례대표뿐 아니라 여성들은 지역구에서도 공천을 받아 당선될 수 있도록
유권자 의식을 바꿔야 한다는데 고 정치비용을 줄이는 한편 상향식 공천제도
를 확립하는등 정치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몽준 의원은 무소속 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국익에 따라
입법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무소속을 정보위에서 배제하는 국회법
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