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오는 7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개최를 위한 준비회담을
갖는다고 1일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제임스 루빈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미국과 북한 대표단이
7일부터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약 1개월 후에 있을 북한 고위관리의 워싱턴
방문 준비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양측이 고위급 회담 준비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테러국지정 해제문제에 관해서도 회담할 것"이라면서 "테러 관련
회담의 미측대표로는 테러대책조정관인 마이클 쉬언 대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뉴욕=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