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박준규 국회의장 등 여야국회의원 2백96명(행정부 겸직 제외)
과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1급이상 국회공무원 31명 등 총 3백27명의 99년
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4명,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3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의 주식시장 상장 등으로
한햇동안 1천9백82억4천5백여만원이 늘어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주가 하락 등으로 75억1천만원이
줄어 최고 감소액을 나타냈다.

1억원이상 증.감 의원의 소속정당(국회공보 기준)으로는 증가의 경우 민주당
과 한나라당이 각각 17, 자민련 9, 무소속 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3명이 줄어든 반면 자민련은 3명이 늘었다.

이와함께 1억원이상 감소의원의 경우 민주당 9, 한나라당 14, 자민련 8명
등으로 집계됐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