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민석 의원

경제영역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의 디지털화가 대세이듯 정치에서도
전자민주주의의 적극적 도입 및 활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이다.

멀리만 느껴지던 정치인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다른 매개체가
없이도 개별 정치인의 활동내역을 아무런 여과없이 파악할 수 있음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사이버공간은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첫째, 선거기간동안 절대 다수의 국민이 방관자로서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선거가 사회적 이슈나 갈등의 조정,
토론문화의 확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국민의 의사가 전달되는 속도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해질 것이다.

이에대응해 본인은 MS-Net이라는 e-mail 클럽을 통해 모든 의정활동내역
및 활동상황, 각종 정치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클럽회원들과 다양한
토론과 정책건의를 접수하여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정책자문단과의 접촉 역시 사이버공간을 통해 시도함으로써 만나지
못해 전달되지 못한 각종 제안 및 의견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유권자에게 매년 배포되는 의정활동보고서를 CD-ROM으로 제작해
의정활동보고, 정치인으로서의 계획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CD-ROM은 본인의 홈페이지(www.ms2030.or.kr)에 바로 접속하여
각종 의견제시 및 민원제기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여 일방통행식 의정보고에서
탈피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추세를 앞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주 활동공간을
사이버공간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종 의견수렴 및 캠페인전개,다양한 방법의 자원봉사 활동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총선은 한국에서의 전자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중요한
길목이다.

정치 개혁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전자민주주의의 정착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정치주체들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