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은 11일 정당에 대한 인지도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뒤지고
있지만 정보화 정당, 여성정책 친화적 이미지,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으로서 상당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정세분석국의 조사결과, 정당인지도는 민주당이 67.3%로 한나라당
(70.9%)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뒤졌으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2.6%로
한나라당(22.3%)보다 높았다.

중산층과 개혁적 정당이미지를 가진 정당에 대해 응답자의 34.1%가 민주당
이라고 답했고 한나라당이라는 응답은 15%였다.

지역감정해소에 적극적인 정당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응답자의 37.9%가
민주당이라고 답했고 13.4%는 한나라당을 꼽았다.

이밖에 지식정보화선도(민주당 39.4%, 한나라당 17.9%)와 당내민주화
(민주당 36.4%, 한나라당 19.3%), 여성과 주부를 위한 정책정당(민주당
43.2%, 한나라당 12.2%)등에 대한 물음에도 민주당을 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 조사는 민주당 정세분석국이 지난 8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20세이상
성인남녀 1천6백44명을 무작위로 뽑아 전화조사를 한 결과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