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대통령일가 관련 부정비리의혹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이신범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기한 김대중 대통령 막내아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화주택 거주의혹을 조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병렬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고 박주천
이신범 김문수 김영선 의원과 손학규 전 의원을 위원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했다고 장광근 부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막내자제가 호화저택에 거주하는지 여부를 해명할 것을
여권측에 요구했다.

이신범 의원은 지난 8일 모 월간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이라며
"대통령의 막내아들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연안 소재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