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일행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리인규 외무성 부상 등 관계부문 간부들과 발레리 데니소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비행장에서 이바노프 외무장관 일행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10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측과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90년 9월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당시소련 외무장관(현 그루지야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러시아
외무장관으로서는 10년만이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