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7시 국민과의 TV 대화
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의 약속대로 국민과의
TV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TV 대화는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
을 결산하고 남은 임기 3년의 국정운영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전자민주주의를 강조해온 김 대통령
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지는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측은 이번 TV 대화에 시민들을 많이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다양한 진행형식을 놓고 검토중이다.

김 대통령의 국민과의 TV 대화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해 2월21일 이후
두번째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