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 초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옥두 의원은 21일 "시민단체들
이 공개한 공천부적격자 명단이 이번 4.13 총선후보 공천때 상당히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총장은 이날 임명소식을 들은 뒤 당사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절차에 의해 신망을 얻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임총장은 "서영훈 대표를 잘 모시고 국운을 좌우하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체제를 만들겠다"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내각제와 관련, 그는 "자민련과의 약속은 지킬 것"이라면서도 "총선이 끝난
다음에 내각제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노사 기업 공공 금융 등 4대 개혁이 이뤄졌으나 정치분야만
개혁이 안됐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을 하늘 같이 알고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개혁의지를 강조했다.

부인 윤영자(53)씨와 1남 1녀.

<> 전남 장흥(62)
<> 한양대 공대
<>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수료
<> 민추협 운영위원
<> 민주당 사무부총장, 원내부총무
<> 14,15대 의원
<>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 총재비서실장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