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미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북한 고위 간부의 미국
방문을 오는 3월말까지 실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22일부터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방미 일정 등에 관해 최종 협의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대미 관계개선에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위 간부의
미국 방문 여부가 이번 협상에서 최종 결정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북한 고위 간부의 미국 방문은 윌리엄 페리 대북 정책조정관이
지난해 5월 방북했을 때 제안했던 것이다.

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해왔다.

<도쿄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