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오경훈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정태근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 고진화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박종운 전 서울대 삼민투위
위원장등 "386세대" 4명이 21일 입당식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또 유인근 전 문화일보 사장(경기 고양일산), 차병헌 구로구
소재 차산부인과 원장(구로을), 이승희 전 노총경인지역 정세분석실장
(인천중.동.옹진) 등 18명이 추가로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당 의사를 밝힌 4명의 386세대중 박종운씨는 87년 경찰이 그의
행방을 찾으려다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을 일으켰던 인물로 서울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오경훈씨와 고진화씨는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부대변인 역할을
맡거나 한나라당 젊은층 모임인 미래연대에서 활동해오던 인물로 이번에 정
식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된다.

이들의 입당을 주도해온 김영선 의원은 "여권의 젊은피에 맞서 수도권에서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