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정치"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18일 서울 논현동 YMCA강남지회에서 열린 새천년 민주당 강남갑 지구당
창당대회(지구당위원장 전성철 변호사)가 그 첫 시도였다.

이 대회는 음악으로 시작, 식순 진행마다 음악을 들으며 음악으로 끝냈다.

당원들이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등 가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정치이야기는 거의 없고 미래와 21세기의 꿈에 대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전 위원장은 "딱딱하고 거칠데 없는 우리정치를 부드럽게 만들자는 뜻에서
음악창당대회를 했다"며 "이번 대회는 화합의 정치를 위한 새로운 정치실험"
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