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선거법 재협상에 돌입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4.13 총선의 "게임룰"이 결정돼야 <>투표용지 인쇄 <>선거법 규칙 및 예규
정비 <>대국민홍보 <>개표 인력 확충방안 <>선거운동 안내서 제작 등의 준비
작업에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선거법 개정이 늦어도 1월말 이전에는 완료돼야 선거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국민 홍보방안에 방송CF 제작과 인쇄물 작성 등이 포함돼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게 선관위의 계산이다.

또 1인2투표제가 확정되면 투.개표 사무에 종사하는 인력이 각각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개표 요원 확충방안도 시급한 과제다.

선관위 관계자는 따라서 "투.개표 방법에 대한 대국민홍보와 투표용지
인쇄 시한 등이 있기 때문에아무리 늦어도 이달내 선거법 협상이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