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팔달 =인구가 30만명을 넘지만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느라 분구하지 못한 곳이다.

지난 98년 재보선때는 6백여표 차이로 여야가 접전을 벌인 곳이어서 어느
선거보다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역의원인 남경필 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신청을 내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던 고재정 변호사도
공천신청을 검토중이다.

고 변호사는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태세다.

새천년민주당에서는 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가 조직책으로 선정된
가운데 임수복 전 경기부지사, 김재호 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도 공천경쟁에
나섰다.

임 전 부지사는 행정경험을, 도의원 출신인 김 직무대리는 그동안 조직을
관리해온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병대 삼성전자 부사장도 이 지역에 삼성전자 직원들이 많다는 강점을
내세워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재보선에 나섰던 박왕식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큰 변수는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여부다.

자민련 김환진 지구당 위원장은 보수적인 동네인 점을 감안해 본인이
연합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원 시장이 자민련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자민련 간판이라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아주대 손민 교수와 경기대 정관희 교수가 출마를 준비중이다.

<>주요 출마예상자

*새천년민주당 =전수신(60.전 삼성라이온스대표)
김재호(60.지구당위원장직대)
임수복(57.전 경기부지사)
문병대(59.삼성전자 부사장)
*자민련 =김환진(44.지구당위원장)
*한나라당 =남경필(35.현의원)
고재정(47.변호사)
*무소속 =손민(58.아주대교수)
정관희(52.경기대교수)


<> 성남분당 =분구가 예정된 곳이어서 저마다 공천을 신청, 낙점을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역의원인 오세응 의원을 포함, 10명이 공천신청을 냈다.

오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지낸 당 중진.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고흥길
총재특보는 이회창 총재의 측근인 점을 내세워 공천을 받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오 의원은 갑구에, 고 특보는 을구에 각각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벤처업계의 법률자문을 하는 최용석 변호사가 당내 젊은층 모임인
"미래연대"를 내세워 오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임태희 재경부 산업제도과장도 재경부 젊은 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출당조치를 당한 전국구 이수인 의원이 오 의원
과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나필열 지구당 위원장을 기존 주택지가 많은 을구에 내보내기로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재일 당 부대변인과 유상덕 전 전교조부위원장도 각각 개혁성을
내세워 강하게 공천을 밀어붙이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한국의 잠롱"으로 불리웠던 오성수 전 성남시장의 출마설이
돌고 있으나 "10억원CD 수뢰사건"이 걸림돌이다.

무소속으로는 남효응 판교통행료철폐투쟁위원장이 고속도로 통행료 시비때
주민들의 성원을 받았던 점을 내세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주요 출마예상자

*새천년민주당 =나필열(64.지구당위원장)
김재일(47.당부대변인)
유상덕(51.전 전교조부위원장)
이수인(59.현 전국구의원)
*자민련 =오성수(64.전 성남시장)
*한나라당 =오세응(67.현의원)
고흥길(56.총재특보)
김흥기(42.전 의원비서관)
이용곤(66.전의원)
조정제(49.정당인)
이광은(40.외국어대교수)
정원섭(47.도의원)
이영해(46.한양대교수)
최주영(60.정당인)
최용석(변호사)
임태희(44.전 재경부 과장)
*무소속 =김본수(42.병원장)
남효응(판교통행료철폐투쟁위원장)


<> 고양덕양 =분구를 예상하지 못해 그동안 공천신청이 많지 않았으나
선거구가 분구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신청자가 다시 몰릴 전망이다.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이국헌 의원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갑구에 단독으로
공천신청을 냈다.

독특한 억양으로 레슬링 해설가로 나서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체육인 김영준씨가 을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장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진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천년민주당에서는 곽치영 전 데이콤사장이 조직책으로 선정된데 이어
공천도 따논 당상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영전문가를 장점으로 내세워 갑구에 나서 이 의원과 한판 붙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역시 갑구를 희망하는 여류소설가 유시춘씨는 을구에 나서도 무방하다며
이달말로 예정된 4차조직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유씨는 30% 여성대표 할당 원칙으로 공천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당위원장인 이영복씨는 그동안의 조직관리의 공을 내세워 공천을
고집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강명준 지구당위원장과 이한동 계열로 한나라당에서 옮겨온
문기수 전 도의원이 공천경쟁에 나설 태세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전 민노총 건설노련부위원장을 맡은 유기수씨가 나서기로
하고 갑구와 을구 가운데 출마지역을 고르고 있다.

<>주요 출마예상자

*새천년민주당 =곽치영(58.전 데이콤사장)
이영복(56.지구당위원장)
유시춘(50.국민정치연구회정책실장)
*한나라당 =이국헌(64.현의원)
김영준(체육인)
이근진(58.고양장학회장)
*자민련 =강명준(41.지구당위원장)
문기수(전 도의원)
*민주노동당 =유기수(42.민노총 건설노련부위원장)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