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등 관련국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탈북자들의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촉구하기로 했다"
면서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와관련,"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되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비공개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 추가적인
강경조치를 검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철 기자 ecle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