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탈북자 7명을 북한으로 재추방한 중국측의 조치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고,이들탈북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중국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적십자사에 대해서도
북한에 송환된 탈북자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권병현 주중대사를 통해 한국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 이정빈 외교통상장관이 직접 우다웨이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이들
탈북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중국 정부가 북한에 외교적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실은 이날 중국정부의 탈북자 송환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사를 전달했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