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9년 고등고시(11회) 행정과로 외무부에 입부한 후 40여년간 주로
정무분야에서만 활동해온 전형적인 직업 외교관.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과 친화력이 돋보인다.

외무부 국제연합과장, 중동국장, 주네팔대사, 인도대사를 거쳐 지난 96년
주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특히 89년 2월부터 약 2년반 동안 본부 1차관보로 재직할 때 한.소 수교의
전과정에 관여하면서 북방외교의 큰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 주변국 외교사정에도
밝다.

주변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는 "화합형"이어서 후배들로
부터 신망이 높다.

부인 이정혜(59)씨와 2남.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