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칠환(대전 동갑) 의원이 13일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후 내각제 추진을
믿는 국민은 없으며 보수대연합에 대해서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호응할지
의문"이라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에 입당, 대전 동갑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용운(충북 청주흥덕) 의원도 지난 12일 자민련을 탈당,
자민련 의석은 55석에서 53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오 의원은 김용환 의원이 이끄는 "희망의 한국신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심양섭 부대변인도 이날 자민련을 탈당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 서울 또는
경기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