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국구인 김홍신 김찬진 의원이 강남갑과 서초갑에 각각 공천을
신청, 최병렬 부총재및 박원홍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 전국구인 김영선 의원은 양천갑, 안재홍 의원은 고양 일산에 공천
신청을 했다.

한나라당은 9일 총선 후보자 공모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1백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천신청을 위해 서류를 교부한 건수가 6백50건, 인터넷을 통해 서류를
다운로드 받은 건수가 1천여건에 달해 공천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천신청 내용을 보면 부산에선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광 전
복지부 장관이 해운대.기장갑과 사하갑을 택해 옛 동지인 국민회의 김운환
서석재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또 김용균 전 체육청소년부 차관은 최형우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를
신청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