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오는 4월 총선에 대비, 영입하는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한동 의원이 11일 입당하며,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이덕주 총리공보수석
비서관 등 관계 인사들의 영입도 확정됐다.

이 의원은 4월 총선에서 경기 포천.연천지역에 출마, 수도권 공략의 선봉에
선다는 전략이다.

통산산업부 장관을 지낸 정 실장은 고향인 경남 통영.고성에서 출마하며
이 공보수석은 선대위 대변인을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환 전 대전고검장(대전)과 여성계 인사로 황산성 전 환경장관(전국구)
조경희 전 정무2장관(전국구), 신은숙 순천향대교수(충청권)가 12일께
자민련에 입당한다.

지난해 9월 용인시장 보선 때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웅희 의원도 자민련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군 출신으로 김진선 비상기획위원장, 손장래 예비역 소장, 조기엽
전 해병사령관, 최갑석 전 2군 부사령관, 한광덕 예비역 소장 등의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