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및 여권신당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 이한동 고문의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고문은 최근 한나라당 행사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여권 합류설에 이어 "신임 총리설""신당 대표최고위원설"등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의 측근들도 "김종필 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 고문과
회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치권에서는 이 고문의 한나라당 탈당 및 여권 합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여권이 추진중인 2여합당 여부에 따라 그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 고문 영입과 관련,김종필 총리는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면
자민련은 누구에게도 문호는 개방됐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고문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경우 과연 이에 동조하는 한나라당내
세력이 얼마나 될 지도 관심거리다.

이회창 총재측은 "옷 로비"파문 등 여권의 악재로 인해 최근의 수도권
재보선에서 민심이반 현상이 확인된 만큼 이 고문 동조세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16대 총선 공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현역의원 5,6명 정도의 이탈을 점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