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교원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늘리거나 65세로 환원하는
등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창화 정책위의장은 8일 총재단 및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교육계에서
교원의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최근 자민련이 63세로 정년을 상향조정키로 당론을 정한 것을
감안해 63~65세 범위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학준 신임 교총회장은 교원 정년을 65세로 환원하는 것을 교총회장
선거에서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최근 신임인사차 여야 지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를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국정홍보처가 사이버 국정모니터요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대해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부홍보에 나서 집권당의 선거
운동을 돕는 것"이라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열어 이를 따지기로 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