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동 옛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자리에 "제2의 예술의 전당"
이 들어선다.

박지원 문화관광장관은 31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국비 및 공적자금 1천5백여억원을 투입, 이문동 옛 안기부
자리에 공연.전시.영화 등을 수용할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예술시설 가칭
"열린 문화의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가 세워질 예정이어서 시설이 완공되면
서울 북부 및 인근 위성도시 지역의 "문화벨트"로서 이 지역 주민의 문화
생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장관은 이 프로에서 또 "문화예술인의 창작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창작활동을 촉진시킬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구 기자 skle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