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권력분산을 위해 대통령직과 당총재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회창 총재의 한 측근은 22일 "이 총재는 대통령이 정당과 의회를 장악해
제왕적 통치행위를 하고 있는게 의회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본다"며
"당 뉴밀레니엄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대통령직과 총재직 분리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총재의 측근으로 평가되온 김홍신 의원도 이날 뉴밀레니엄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대통령직과 당 총재직의 분리를 한나라당의 집권후
공약으로 제안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