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작업에 돌입한 민주노동당 창당준비
위원회가 8일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갖는 등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권영길)는 이날 여의도 기계회관
에서 7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중아위원회를 갖고 준비위
조직 구성 및 향후 중점 추진 사업 선정을 마무리했다.

창준위는 이날 중앙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지난 8월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선출한 권영길 상임공동대표서리와 이갑용 양현수 공동대표서리 등 서리체제
의 지도부를 공식 추인했다.

이와함께 창준위는 22명의 중앙위원을 추가로 인준, 모두 96명의 중앙위원을
선정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15명을 추가 인준해 총 1백11명의 중앙위원 선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창준위는 또 이날 당 사무처 조직과 정책위 기획위 홍보위 재정위 등 조직
체계도 확정했으며 ''1발기인 1당원 모집운동''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3만여
명의 당원을 모집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올 연말이나 내년초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 정태웅 기자 red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