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정무, 재경, 산자, 건설교통위 등 11개 상임위별로 특허청 지방
관세청 한국토지공사 등 모두 27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를 상
대로 사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민연금 부실화 <>중국 보따리 무역상의
양성화 방안 <>토지공사 부실운영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보건복지위의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연금
기금 가운데 부실채권 편입액이 과다해 1백20억원 이상의 손실액이 추정된다
"며 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방관세청에 대한 재정경제위 국감에서는 "보따리 무역을 통한 유해 농
산물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의 양성화를 통한 효율적 규제 방안
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명수 기자 mes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