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추석연휴기간인 지난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일본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외채상환및 북.일 수교
문제등 한.일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진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박 총재는 방일중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 등과 만나
한국이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한뒤 일본측의 단기외채
조기상환 요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총재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일수교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측이
전향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