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국정감사 기간인 내달 15일 중앙당 후원회를 개최키로 결정,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지도부는 19일 재정난이 워낙 심각해 한시가 급할 뿐 아니라 내달 21일로
예정된 여권의 신당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견제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어려울수록 당이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당의
이같은 방침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 관계자는 "당의 어려운 사정은 잘 알지만 후원회를 개최할 때는 여러가지
형편을 감안해야 하는게 아니냐"면서 "의원도 국감 직전이나 도중에 후원회를
하면 비난여론이 쏟아지는데 하물며 공당에서 그럴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당 지도부는 후원회 일정을 또다시 연기, 오는 11월초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