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가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6일 신임 감사원장으로 지명된 이종남(63) 세종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마음에 준비도 없고 걱정이 앞서지만 공직으로서 마지막 봉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30여년간 법조계에서 일한 경험과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서 무리없이
일을 처리한 경험을 대통령께서 인정한 것으로 본다"며 "개인적으로 김대중
대통령과는 만나 본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과 감사원은 같은 사정기관이지만 범죄수사를 하는 검찰과 달리
감사원은 국가정책이나 발전방향을 다루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신임 감사원장 지명자는 특별수사분야에 정통한 검사출신으로 5공말과
6공때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장 재직시 이철희.장영자 사건을 지휘하는 등 시국사건보다
민생치안에 주력하는 등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4년간 공인회계사회장을 지냈고 대학강단에 서기도 하는 등 학구파이자
경제분야에 밝은 법조인이다.

"조세법 연구"를 저술한 조세 전문가이기도 하다.

취미는 등산이며 부인 백지선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 36년 서울 출생
<> 덕수상고, 고대 법대
<> 고시 12회
<> 부산지검 통영지청장
<> 대검 중수부장
<> 검찰총장
<> 미 하버드법대 객원교수
<> 법무부장관
<>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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