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10월24일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을 알게된 경위는

<>이화여고내 유관순 기념관에서 바자회가 열려 연정희가 "오라"해서 갔다가
최 권사(인천지검장 부인)의 소개로 알게됐다.

이자리에서 이형자씨가 그림을 받으라 했는데 연정희가 "정신없는 소리
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 11월7일 >

-조복희(최순영 회장 사돈)에게 "비가 오면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는데.

<>"낮은울타리"모임이 있어 조복희를 가입시키려다 연정희의 반대로
못시켰다.

연정희가 "63(대한생명지칭)에 외자도피 혐의가 있는데 사돈네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날 연씨로부터 12월말까지 최회장 구속을 보류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뒤 11월10일 조복희를 만나 우산얘기를 했다.

우산얘기는 항상 준비성이 있어야 한다고 늘 듣고 살아온 말이지 로비를
하라는 뜻은 정말 없었다.

< 12월15일 >

-공항터미널에서 이형자를 만나 "구속될 듯하니 총장부인에게 잘 이야기하
라"고 말했나

<>그런적 없다.

이형자 요구로 만났으나 조복희는 걱정되지만 이형자는 걱정 안한다고
말했다.


< 12월17일 >

-앙드레김 페라가모에서 2천4백만원어치 물건을 샀는가

<>그런 적 없다.

-이형자에게 전화걸어 "2천4백만원대 옷을 샀으니 알고 있으라"고 했나

<>그런말 한적 없다.

옷도 구입하지 않았는데 그런 말이 나올수 있느냐.


< 12월18일 >

-횃불선교센터로 이형자를 찾아가 옷값대납을 요구했나

<>맹세코 없다.

찾아갔으나 하소연을 들었을뿐 다툰 적은 없다.

< 12월19일 >

-라스포사에 들러 밍크코트를 입어봤나

<>강창희 전 과기부장관의 딸 결혼식이 끝난후 연정희 이은혜 김아미
(천용택 전 국방장관 부인)등과 함께 라스포사에 들렀다.

검은색 긴것 2벌과 호피무늬 짧은 것등 3벌이 있어 여럿이 돌아가며 입었다.

그중 호피무늬는 연정희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얘기했다.

-연정희가 산 브라우스 스카프등과 함께 호피무늬 코트를 차 트렁크에
실으라고 정일순 사장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적 없다.

연정희가 호피무늬 코트를 산 것도 차에 싣는 것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말을 들었다.

< 12월26일 >

-검찰은 연정희 이은혜 전옥경과 라스포사에 같이 가서 밍크코트를 봤다고
하는데.

<>같이 가서 나는 까만 원피스 샀고 연정희는 브라우스 2벌등을 샀다.

그러나 밍크는 19일 한번만 봤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