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9일 박태준총재 주재로 소속의원 오찬과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총에서는 "내각제 개헌문제"를 둘러싸고 연내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
는 강경파들과 온건론을 주장하는 의원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
이다.

충청권 의원들은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은 연내 개헌 관철을 주장하며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비충청권 의원들은 연내 개헌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국민회의와
의 협상과정에서 실리를 택하자는 주장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종필 총리는 이에 앞서 열리는 의원오찬 행사에 참석, 내각제에 대
한 자신의 기본 입장을 밝히고 당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배 기자 kh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