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9일째인 15일 남북 해군 함정간 교전
이 발생, 북한 함정 1척이 침몰되고 양측 함정 여러척이 피해를 입었다.

합참은 15일 9시25분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영해를 침범하는 북한
경비정 2척을 우리 고속정이 ''충돌작전''으로 밀어내자 북한 경비정에서 25mm
기관포를 발사했으며 우리도 초계함의 76mm 함포와 고속정의 40mm 함포로
즉각 응사했다고 밝혔다.

공격상황은 5분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북한 어뢰정 1척이 격침되고 경비정 1척이 반침몰상태로
부서졌다.

다른 경비정 4척도 대파됐다.

우리측은 고속정 4척과 초계함 1척이 북의 기관포를 맞아 부분 파손됐으며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서해안에 배치된 사정거리 83~95mm 지대함 미사일과
1백mm 해안포들의 공격징후가 포착돼 고속정을 제외한 초계함 등 대형
함정은 완충구역 이남으로 퇴각했다.

해군은 북한이 보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5도 지역에 전투
준비태세인 "데프콘 3"에 준하는 경계강화를 지시했다.

유엔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상태를 평상시 "4"에서 "2"로
격상했다.

어선들은 긴급대피시켰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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